‘불륜의심’ 부인, 가출 뒤 남자친구 만나…

‘불륜의심’ 부인, 가출 뒤 남자친구 만나…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광진경찰서는 17일 아내가 결혼 전 만나던 남자친구와 불륜을 저지른다고 의심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오모(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쯤 광진구 자신의 집에서 두유에 수면제를 몰래 타 아내 추모(35·여)씨를 잠들게 한 뒤 줄넘기 줄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내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렌터카를 이용해 경남 고성근 연화산 톨게이트 부근 도로변 하수구에 버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오씨는 아내가 결혼 전 남자친구와 자주 연락하는 걸 알고 다퉈왔으며 이들 간의 불륜을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지난달 아내가 부부싸움 후 가출했던 기간에 남자친구를 만난 사실을 알게 된 뒤 화를 참지 못하고 살해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친하지 않은 직장동료의 축의금 얼마가 적당한가?
결혼시즌을 맞이해 여기저기서 결혼소식이 들려온다. 그런데 축의금 봉투에 넣는 금액이 항상 고민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직장동료의 축의금으로 10만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그러면 교류가 많지 않고 친하지 않은 직장동료에게 여러분은 얼마를 부조할 것인가요?
1. 10만원
2. 5만원
3. 3만원
3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