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잠적한 아들 추적

대전서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잠적한 아들 추적

입력 2014-01-22 00:00
수정 2014-01-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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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6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사건 직후 행방이 묘연해진 변사자 아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22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께 서구 도마로 박모(66)씨의 주택에서 박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아들(36)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박씨 아들은 119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에서 “화장실에 가던 중 아버지가 쓰러져 있어 살펴보니 혈흔이 있었다”며 “평소 술을 드시면 자주 넘어져 (이번에도)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박씨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신체에 외부에서 힘이 가해져 생긴 듯한 상처가 있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

박씨 아들은 119 신고 다음날인 20일부터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로 확인됐다. 휴대전화도 자택에 두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씨 아들을 사건 용의자로 보고 소재 추적에 나섰다.

유족 신분으로 진술한 박씨 아들의 정황 설명에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아들의 행방을 찾아 혐의 내용을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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