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 설 자리 없었다” 50대 출소 3개월만에 숨져

“전과자 설 자리 없었다” 50대 출소 3개월만에 숨져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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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8년을 복역한 50대 남성이 출소 3개월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의 한 모텔에서 배모(53)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모텔에는 출소증 뒷면에 ‘사회적응을 못해 미안하다’고 적은 배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배씨는 강도강간죄로 청송교도소에서 8년을 복역한 후 지난해 10월 출소해 강서구의 김 양식장 등에서 일해왔고 집 보증금마저 떨어지자 모텔을 전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20년 전 이혼하고 가족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배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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