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도주범 추가범행 덜미

파출소 도주범 추가범행 덜미

입력 2014-04-02 00:00
수정 2014-04-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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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파출소에서 수갑을 풀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20대 절도범이 당시 제작된 수배전단 속 사진 때문에 추가 범행이 드러났다.

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저층 아파트를 골라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목포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모(26)씨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3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아파트 1층 A(39·여)씨의 집에 베란다를 통해 침입, 시가 60만원 상당의 컴퓨터 본체를 훔치는 등 지난해 9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 6차례에 걸쳐 51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저층 아파트의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이 확인되면 잠겨 있지 않은 베란다 창문을 통해 집 안에 침입해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31일 함평의 파출소에서 수갑을 풀고 달아난 김씨의 수배전단을 올해 1월 초 우연히 보던 중 아파트 CCTV 속 절도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고 같은 가방을 메고 있는 점을 포착,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 김씨를 상대로 수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달아난 지 하루 만에 해당 파출소 경찰관들에게 붙잡힌 김씨는 당시 공익요원 근무지 이탈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절도미수 전과와 인터넷 물품 사기로 고소를 당한 상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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