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채 20대女 납치·성폭행한 20대 공개수배

전자발찌 찬 채 20대女 납치·성폭행한 20대 공개수배

입력 2014-08-25 00:00
수정 2014-08-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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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경찰서는 25일 전자발찌를 찬 채 20대 여성을 납치·성폭행한 뒤 휴대용 추적장치를 버리고 달아난 한범수(29)씨를 공개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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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서 강간 등 피의자 수배전단
경기 광주서 강간 등 피의자 수배전단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23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탐벌동의 한 골목길에서 20대 여성을 납치, 인근 야산서 성폭행한 후 달아난 피의자 한범수(29) 수배전단을 25일 배포했다.
광주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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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서 강간 등 피의자 수배전단
경기 광주서 강간 등 피의자 수배전단 광주경찰서는 23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탐벌동의 한 골목길에서 20대 여성을 납치, 인근 야산서 성폭행한 후 달아난 피의자 한범수(29) 수배전단을 25일 배포했다.
광주경찰서 제공
한씨는 23일 오후 10시 30분께 광주시 한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A(22·여)씨를 납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범행 후 24일 오전 1시께 광주시내 한 교차로에서 운전하다가 신호를 위반한 택시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무면허 운전 사실이 드러나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다.

경찰은 교통사고 피해자인 한씨가 “다친 곳이 아프다”며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휴대전화 카메라로 얼굴 사진을 찍어뒀다가 성폭행 용의자이자 전자발찌 부착자란 사실을 뒤늦게 확인, 여주보호관찰소와 함께 추적에 나섰지만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당시 경찰은 피해여성 A씨가 납치 차량 종류와 색깔을 잘못 진술해 한씨를 용의자로 의심하지 못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눈앞에서 피의자를 놓쳤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씨가 해당 지구대를 나선 직후 광주시 송정동 한 개천에서는 한씨의 전자발찌와 연결된 휴대용 추적장치가 발견됐다.

휴대용 추적장치는 전자발찌와 5m 이상 떨어지면 중앙위치추적장치관제센터에 경보가 울리며, 전자발찌만 차고 있으면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다.

경찰 수배전단에는 해당 지구대에서 찍은 한씨 얼굴 사진과 범행 후 옷을 갈아입고 인근 CCTV에 찍힌 사진 등이 부착됐다.

전과 4범인 한씨는 2008년 강도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여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지난달 30일 전자발찌 6개월 부착 명령을 받고 가석방된 후 출소한 지 한 달도 안 돼 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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