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용의자, 경찰추적 피해 옥상 건너뛰다 추락사

절도 용의자, 경찰추적 피해 옥상 건너뛰다 추락사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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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용의자가 경찰 추적을 피해 범행 현장 주변의 건물 옥상을 건너뛰다가 추락해 숨졌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0일 오전 4시 27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한 빌라 3층에 사는 주민으로부터 “창 밖 난간에 누군가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서씨는 빌라 난간이 아닌 옆 건물 2층 옥상으로 이동한 상태여서 경찰이 도주로를 막고 서씨에게 내려오라고 수차례 경고했다.

하지만 서씨는 주변 4개 건물의 가스 배관을 이용해 옥상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빗속에서 20여분간 도주극을 벌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라간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의 주택 2층 옥상으로 건너뛰다가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서씨는 머리 부위를 바닥에 부딪히고서 의식을 잃어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두개골 골절로 숨졌다.

경찰은 “서씨는 절도 전과 4범으로 절도 외에도 다른 전과가 여러 건 있다”며 “최근 출소해 다시 범행을 하다가 발각돼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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