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나체로 주택 마당에서 숨져

60대 나체로 주택 마당에서 숨져

입력 2015-01-29 08:59
수정 2015-01-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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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주택 마당에서 60대 남성이 나체로 쓰러져 숨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5분께 수영구 민락동 김모(42)씨의 집 마당에 이모(64)씨가 나체로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해 집안에 있던 김씨에게 알렸다.

김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이씨는 곧바로 숨졌다.

이씨의 시신에서는 멍과 찢어진 상처 등이 발견됐다.

김씨는 4개월 전부터 노숙자인 이씨를 집에 데려와 함께 살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만취한 김씨는 경찰에서 “내 옷을 입고 술을 마시던 이씨가 바지에 오줌을 눠 벗으라고 했는데 이씨가 나체로 나가버렸다”면서 “취한 이씨가 여기저기 부딪혀 상처가 났다”고 말했다.

당시 집안에는 빈 소주병 9개가 있었고, 안주는 거의 없었다.

경찰은 일단 김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려고 29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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