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투표하세요~” 투표소 앞서 V를 그려보이던 40대男 경찰 연행
서울 관악경찰서는 대학원생 A씨를 성폭행하려다 상처를 입힌 혐의(강간상해)로 정모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홍콩의 한 대학 교수인 정씨는 서울대가 주관한 세미나 참석차 한국을 방문, 지난달 31일 새벽 회식을 마치고 함께 숙소 방향으로 가던 A씨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씨가 강하게 저항하며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범행은 미수에 그쳤고, 정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법은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으나, 정 교수가 강의를 이유로 홍콩으로 도주할 우려가 크다는 취지로 다시 청구된 구속영장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