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대작 논란’ 당사자는 송기창 작가…“호형호제하던 사이”

‘조영남 대작 논란’ 당사자는 송기창 작가…“호형호제하던 사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19 15:46
수정 2016-05-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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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 연합뉴스
가수 조영남
연합뉴스
방송인 조영남씨의 그림을 두고 ‘대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씨의 그림을 대작한 작가는 송기창(60) 작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송씨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고교시절부터 회화에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다. 송기창 작가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포기했다가 늦은 나이에 미국 유학을 다녀왔으며, 당시 비디오 아트로 이름을 떨쳤던 백남준 작가의 조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기창 작가와 조영남씨와의 인연은 송 작가의 미국 유학시절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귀국한 송기창 작가는 서울 강남에 머무르며 조씨의 작업을 도왔으며, 얼마 전에는 강원 속초로 거처를 옮겨 생계를 위해 벽화작업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작가의 한 측근은 “송 작가와 조씨는 평소 호형호제하며 허물없이 지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기창 작가가 고의적으로 폭로한 것은 아니라는 게 주변 지인들의 중론이다. 속초 숙소의 집주인이 평소 친하게 지내던 기자에게 전했고, 이를 기사화 하면서 공개됐다는 것. 며칠 째 잠적 중인 송 작가는 조만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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