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무 성폭행 혐의 논란. 출처=tvN 화면 캡처
19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경찰의 사건보고서에는 유씨가 사건 발생 사흘 전인 지난 15일 오후 SNS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A(女) 씨를 알게 되면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씨는 이틀 뒤인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촬영하는 개그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A 씨를 초대했고, A씨는 친언니와 함께 녹화 현장을 찾았다.
녹화를 마친 유씨는 A 씨에게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해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으로 데려갔다.
두 사람은 다음날 새벽 2시 30분쯤까지 술을 마셨고 이후 유 씨가 “술을 마셔 피곤하니 잠을 자고 싶다. 잠들때 까지만 옆에 있어 달라”면서 인근의 모텔로 A 씨를 데려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건 보고서에는 이후 유 씨가 옷을 벗고 성관계를 시도했으나 A씨가 완강히 거부하고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고서에 적힌 내용이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인지 유씨를 통해 입증된 내용인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3시쯤 A씨는 유씨가 강제로 성관계 시도했다고 신고했다가 5시간 뒤 신고를 취소했고, 다시 입장을 바꿔 그를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