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안 끓여?’ 50대 동료 바다에 던져 실종시킨 30대 선원 구속

‘라면 안 끓여?’ 50대 동료 바다에 던져 실종시킨 30대 선원 구속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19 14:34
수정 2016-07-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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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동료 바다에 던져 실종시킨 30대 선원 구속
50대 동료 바다에 던져 실종시킨 30대 선원 구속 라면을 끓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 선원을 바다에 빠뜨려 실종시킨 30대 남성이 살인혐의로 구속됐다.
라면을 끓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 선원을 바다에 빠뜨려 실종시킨 30대 남성이 살인혐의로 구속됐다.

19일 전남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선원 이모(34)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3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도 인근 해상의 A호(9.77t) 선상에서 동료 A(51)씨를 고의로 바다로 밀쳐 실종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해경조사 결과 이씨는 A씨가 라면을 끓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A씨에 대한 수색과정에서 동료 선원들로부터 이씨가 A씨를 “죽이겠다”고 말하며 선실 밖으로 나간 후 A씨의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진술을 확보, 이를 토대로 이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계속적인 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아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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