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 모녀 3명 빠져…7살 딸 사망·11살 딸 중태

해수욕장에 모녀 3명 빠져…7살 딸 사망·11살 딸 중태

입력 2016-10-02 21:51
수정 2016-10-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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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엄마가 딸 데리고 바다 들어가”…해경 “경위 조사 중”

2일 경북 포항시 한 해수욕장 앞바다에 40대 여성 A씨가 딸 2명과 같이 빠졌다가 10여 분 만에 구조됐다.

이 사고로 A씨의 7살짜리 딸이 숨지고, 11살 된 딸은 중태에 빠졌다.

경북소방본부와 포항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7분께 포항 남구 송도해수욕장 앞바다에 A씨(45·여)와 두 딸이 빠져있는 것을 40대 남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구급대원 20명 등은 10분 뒤인 7시 27분께 A씨 등 3명을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7살 딸은 사망했고, 11살 딸은 중태다. 엄마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A씨가 딸 2명을 데리고 바다로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A씨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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