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널에 멈춰선 차량들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에서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2.5t 트럭에서 불이 나 터널 안에 있던 차량 탑승자 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사진은 화재가 난 이후 터널에 차량들이 멈춰서 있는 모습. 2016.10.19 [독자 제공=연합뉴스]
19일 오후 1시 45분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에서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2.5t 트럭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은 편도 2차로에 2.3㎞ 길이인 창원터널 장유→창원 방향 입구를 기점으로 1.8㎞ 지점이다.
이 불로 당시 터널 안을 달리던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등 약 1000명이 터널 밖으로 대피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화재 당시 창원터널은 차들로 거의 꽉 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 안에 있던 사람들 일부는 소방당국이 출동하기 전 차 밖으로 나와 도보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하는 한편 아직 터널 안에 있던 시민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불은 트럭을 다 태우고 20분 만인 오후 2시 5분 꺼졌다.
터널 안 차량 운행은 오후 3시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럭 엔진룸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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