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직원, 사옥에서 극단적 선택

넷마블 직원, 사옥에서 극단적 선택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16-10-21 17:25
수정 2016-10-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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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는 넷마블에서 다들 건승하길”이라고 유서 남겨

넷마블 직원 사옥에서 투신
넷마블 직원 사옥에서 투신
넷마블의 남성 직원이 21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사옥에서 투신했다.

이 직원이 남긴 유서에는 “징계를 받고 퇴사하게 됐습니다. 제 잘못이기때문에 이의는 없습니다.”면서도 “내가 그렇게 살수만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었는데...”라는 회사를 원망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특히 퇴사에 이르기까지 회사측이 보여준 인신모독적 발언과 비아냥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넷마블에서 다들 건승하길 바란다.”는 내용도 있다.

넷마블은 이날 이와 관련, “고인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해당 직원의 경우 최근 회사 내부에서 회사재화를 무단 취득해 사적으로 이득을 취한 비위로 인해 징계를 받은 바 있고 극한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달 30일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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