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화재…대구 전역에서 “타는 냄새 난다” 제보 잇따라

대구 서문시장 화재…대구 전역에서 “타는 냄새 난다” 제보 잇따라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30 08:59
수정 2016-11-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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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서 화재
서문시장서 화재 30일 오전 2시 8분께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2016.11.30
연합뉴스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압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오전 2시 8분께 대구시 중구에 있는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현재 진압 중이다.

불은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인 4지구 건물 1층을 대부분 태우고 2층과 3층으로 번졌다

4지구는 의류, 침구, 커튼 등을 파는 상가가 많이 있다.

이 때문에 불로 유독가스와 연기가 많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선 불에 탄 건물이 무너질 수 있다는 소방 관계자 얘기도 나온다.

대구 전역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시민 제보가 잇따랐다.

화재 규모가 커지자 대구시소방본부는 소방본부장이 지휘하는 비상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차 97대와 인력 750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도 투입했고 큰 불길을 잡았다.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이 현장에 나온 가운데 재난안전실 직원을 비상소집한 가운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경비원 2명이 있었으나 대피했다.

대구시는 4지구 상가 839곳 가운데 500곳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본부는 시장 주변에 방화차단선을 설치해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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