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 인양’ 착수…성공 여부 오후에 나올 듯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 인양’ 착수…성공 여부 오후에 나올 듯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3-22 10:39
수정 2017-03-22 1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침몰한 진실, 수면 위로 나올까
침몰한 진실, 수면 위로 나올까 22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셀비지의 잭킹바지선 두 척이 세월호 인양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험 인양을 시작하며, 시험 인양 후 본격적인 선체 인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22일 오전 10시쯤부터 세월호 시험 인양에 착수했다. 선체의 본격적인 인양 여부는 시험 인양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시험 인양 성공 여부는 이날 오후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 장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험 인양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발표된 국내외 기상 예보에서 공통적으로 ‘소조기’(이날∼오는 24일)에 파고 1m, 풍속 10㎧ 이내의 양호한 기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소조기는 조차가 작고 유속이 느려지는 시기를 가리킨다.

시험 인양에서는 세월호 선체를 해저로부터 1∼2m 들어 올려 66개 인양줄(와이어)과 유압잭에 걸리는 하중을 측정하고, 선체가 수평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분하는 공정을 한다.

해수부는 세월호 시험 인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시험 인양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오전 중에는 결과를 알기 힘들고 오후에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