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폭염…공사장·밭일하다 2명 사망

사람 잡는 폭염…공사장·밭일하다 2명 사망

입력 2017-08-03 23:18
수정 2017-08-0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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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5.7도… 아스팔트 ‘이글이글’
서울 35.7도… 아스팔트 ‘이글이글’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 도로에 뜨거운 열기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5.7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35도 가까이 오르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세종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9분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한 공사 현장에서 러시아 국적의 A(26)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근로자가 발견했다.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확인한 그의 체온은 40도를 넘었다. A씨는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다발성 기능부전으로 숨졌다.

같은 날 낮 12시 19분쯤에는 경기 가평군 조종면의 한 포도밭에서 일하던 B(84·여)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전국종합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7-08-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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