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7명, 경기 1명 전염시켜

사진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의 9일 오후 모습. 2020.5.9 연합뉴스
인천시는 지난 6일 A씨의 학원 수강생이 방문했던 인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 이용자 2명(18·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이 노래방 방문객 중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건물 12층 PC방에서 발생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이 건물에서만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A씨의 학원 수강생(고3)과 그의 친구(고3)가 지난 6일 방문했던 곳이다.
이날 확진 판정 받은 2명은 최근 인천시가 모든 시민을 상대로 탑코인노래방 방문자들의 자진 검체 검사를 권고하는 내용의 재난안내문자를 보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방역당국은 다수의 업소가 입주한 이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 6일 이 건물을 방문한 이들은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지금까지 A씨에 의해 감염된 인천시민은 27명, 경기도민은 1명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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