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코카인 밀반입’ 합동수사본부 설치

‘강릉 코카인 밀반입’ 합동수사본부 설치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5-04-03 16:24
수정 2025-04-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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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t 역대 최대…출처·경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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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박 밀실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  해양경찰청 제공
외국 선박 밀실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 해양경찰청 제공


강원 강릉 옥계항 코카인 밀반입 사건을 맡을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동해해경청에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앞선 지난 2일 오전 6시 30분쯤 동해해경과 서울본부세관은 강릉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코카인 의심 물질 약 2t을 압수했다. 코카인은 한 자루에 30~40㎏ 정도로 나눠진 형태로 총 56개 밀반입됐다.

합동수사본부는 우선 필리핀 국적 승선원 20명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하고, 압수한 코카인 의심 물질 샘플에 대한 정밀 분석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또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 등 20명을 대상으로 마약의 출처, 유통경로 등을 조사한다.

이번에 적발한 마약은 67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중량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시가로는 1조원 상당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21년에 적발된 필로폰 404㎏이다.



김길규 합동수사본부장은 “관세청, 국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국제 마약 밀매 조직 카르텔과의 연관성으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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