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4.7. 산림청 제공
7일 낮 12시 5분쯤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난 지점은 지난달 말 발생한 산청 산불이 번진 지점과 약 3㎞ 정도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오후 1시 45분을 기해 산불 1단계(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산불)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15대, 장비 37대, 인력 105명을 긴급 동원해 진화 중이다.
산불영향 구역은 약 12㏊, 화선은 약 1.4㎞이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최대 초당 15m 북동풍이 불고 있다.
하동군은 회신마을과 양지마을 등 인근 주민에게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이 산불로 70대 A씨가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원인을 예초기 화재 비화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불을 모두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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