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고객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까지 털렸다

아디다스, 고객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까지 털렸다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5-16 20:44
수정 2025-05-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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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당과 아디다스의 협업 제품인 ‘슈퍼스타 태극당’ 발매를 기념해 장충동 본점에서 열린 연계 전시 전경. 1973년부터 자리를 지킨 대형 샹들리에 아래 슈퍼스타 태극당 모형이 놓인 모습에서 전통과 새로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태극당의 경영 방식을 느낄 수있다.  태극당 인스타그램 캡처
태극당과 아디다스의 협업 제품인 ‘슈퍼스타 태극당’ 발매를 기념해 장충동 본점에서 열린 연계 전시 전경. 1973년부터 자리를 지킨 대형 샹들리에 아래 슈퍼스타 태극당 모형이 놓인 모습에서 전통과 새로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태극당의 경영 방식을 느낄 수있다. 태극당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최근 고객 정보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아디다스는 16일 “최근 제삼자 고객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일부 소비자 데이터와 관련돼 비인가된 접근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침해된 데이터는 2024년 또는 그 이전에 아디다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일부 소비자들의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비롯해 일부의 경우 생년월일 및 주소 등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밀번호, 결제 관련 정보와 같은 금융 정보 등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디다스는 정보 노출이 의심 받은 소비자에게 선제적으로 개별 안내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보 보안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 당국에도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

아디다스는 “소비자의 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유사한 사고 방지를 위해 추가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했다.

앞서 명품 브랜드 디올도 고객 정보 유출을 인지한 지 6일이 지나서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피해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렸다.

디올 측은 “영향을 받은 데이터에는 성함,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구매 데이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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