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심곡동 주택 화재(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성남시 주택에서 불이나 80대 부부가 숨졌다.
22일 오후 11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1층에 거주하고 있던 82세 남성과 80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부부는 거실에서 쓰러져 있었다.
2층에 거주하던 주민 2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2층 주민이 “아래층에서 연기가 난다.”라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미뤄 1층 집 안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나자 펌프차 등 장비 19대와 인원 60명을 동원돼 약 20분 만에 큰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23일 오전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부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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