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경 ‘드론 활용’ 도서·해안 양귀비 불법 재배지 11곳 단속

사천해경 ‘드론 활용’ 도서·해안 양귀비 불법 재배지 11곳 단속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5-05-26 17:12
수정 2025-05-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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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해경이 양귀비 불법 재배 현장을 단속하고 있다. 2025.5.26. 사천해양경찰서 제공
사천해경이 양귀비 불법 재배 현장을 단속하고 있다. 2025.5.26. 사천해양경찰서 제공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드론을 활용해 해안가와 도서 지역에서 불법 재배하는 양귀비를 단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천해경은 이달 초부터 드론 공중 감시 활동을 벌였다.

해경은 남해군 등 도서·해안 지역의 불법 재배지 11곳에서 양귀비 총 237포기를 적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양귀비는 아편 등 마약류 원료로 사용되는 식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재배를 엄격히 금지한다.

그런데도 일부 해안 마을과 도서 지역에서 복통·관절통에 효능이 있다는 민간요법이 퍼지면서 은밀하게 양귀비를 재배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천해경은 지형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도서·해안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드론을 투입, 고화질 영상을 촬영해 밀경작지를 조기에 탐지했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는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해치는 위험한 식물”이라며 “앞으로도 드론 장비를 적극 활용해 불법 재배 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천해경은 양귀비꽃이 지는 7월 말까지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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