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대학생 유권자들이 투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2025.5.29 뉴시스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소란을 피운 사람들이 체포되는 일이 잇따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선거관리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광주 북구 오치1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선거관리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투표소 입구에서 특정 후보의 얼굴이 실린 공보물 여러 장을 바닥에 부착하려다 선거관리원이 제지하자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소란을 피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제주시 한림체육관에 설치된 한림읍 사전투표소에서 B씨가 “부정선거”를 외치고 욕설하며 소란을 피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체포했으며, 추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군 장병들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2025.5.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편 이번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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