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사상자 낸 서울 제기동 화재…30대 남성 방화범 체포

15명 사상자 낸 서울 제기동 화재…30대 남성 방화범 체포

반영윤 기자
입력 2025-08-15 11:37
수정 2025-08-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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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로 70대 남성 1명 사망, 14명 부상
화재 취약한 ‘필로티’ 구조로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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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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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다세대주택에 불을 질러 15명의 사상자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상가 앞에서 남성 A씨를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밤 11시 52분쯤 4층짜리 제기동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지를 쌓아둔 리어카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벽이 없고 천장과 기둥만 있는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에서 불이 급격하게 퍼지면서 70대 남성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필로티 구조는 공기 유입이 쉬워 불이 급격하게 퍼지기 쉬운 반면 대피는 어려워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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