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만명분 동시 투약 가능… 성산 해안에서 마약류 ‘케타민’ 발견

66만명분 동시 투약 가능… 성산 해안에서 마약류 ‘케타민’ 발견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10-14 17:01
수정 2025-10-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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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kg 상당 마약류 발견
국과수에 증거물 DNA 의뢰
美 DEA에 국제공조수사 요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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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해안가에서 발견한 마약류 증거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지난 7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해안가에서 발견한 마약류 증거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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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성산 해안가에서 약 66만명이 동시 투약이 가능한 20kg 상당의 마약류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 중인 지난 7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해안가에서 마약류으로 의심되는 포장 물체가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이를 제출받아 수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서귀포 성산읍 소재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의심 물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의뢰 한 결과 약 6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케타민 약 20㎏으로 확인됐다.

케타민은 전신 마취제로 효과가 매우 빨리 나타나서 가벼운 수술, 분만, 화상 치료에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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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성산읍 소재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의심 물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서귀포 성산읍 소재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의심 물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수사전담반을 구성하고, 케타민 발견 위치 인근의 해상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고, 해․육상 유입 경로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케타민 포장지에서 채취한 증거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검사의뢰했다”며 “미국 DEA(마약단속국)에 국제공조 수사 등을 통해 마약 조직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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