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자연계 ‘유일’ 만점자, 고대 의대 수시 불합격

수능 자연계 ‘유일’ 만점자, 고대 의대 수시 불합격

입력 2013-12-06 00:00
수정 2013-12-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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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열씨 “정시에서 서울대·연대 의예 도전할 것”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자연계 응시생 중 유일한 만점자인 전봉열(20)씨가 고려대 의과대학 수시모집에서 떨어졌다.

전씨는 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고대 수시에 불합격해서 정시모집에 지원하게 됐다”며 “서울대(나군)와 연세대 의예과(가군)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예과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점수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를 반영한다. 연세대는 수능 100% 전형이다.

전군이 다니는 입시학원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수능점수는 만점인 만큼 구술면접이 관건”이라며 “서울대 의예과 지원자들은 모두 최상위권 학생들로 표준점수가 1∼2점 차이밖에 안 나는 만큼 방심하지 않고 남은 기간 구술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남 목포 홍일고등학교를 나온 전씨는 삼수 끝에 이번 수능에서 자연계에서는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다. 이번 수능 만점자는 인문계 32명, 자연계 1명이었다.

전씨는 탐구과목에서 물리Ⅰ, 생명과학Ⅱ를 선택해 5개 과목 표준점수 542점을 받았다.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등 주요 입시업체는 서울대 의예과 합격선이 538∼539점이 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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