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들덕 크게 봤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들덕 크게 봤다(?)”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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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가족과 함께 참배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조희연 서울시교육감후보.
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가족과 함께 참배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조희연 서울시교육감후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단일 후보인 조희연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와 동시에 공개된 KBS·MBC·SBS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희연 후보가 40.9%를 득표해 현직 서울교육감 출신인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30.8%)를 10.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조희연 후보의 경우,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고승덕 후보와 문용린 후보에게 줄곧 뒤지는 상황이었다. 이같은 와중에 고승덕 후보의 친딸인 캔디 고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남매를 버리고 돌보지 않은 아버지는 서울시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주장, 파장을 낳았다. 여론조사 1위를 지켜던 고승덕 후보에게 ‘악재’일 수밖에 없었다.

반면 조희연 후보의 아들 조성훈군은 다음 아고라방 정치토론방에 “제가 20년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바로는 적어도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며 아버지의 지지를 호소했다. 고승덕 후보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출구 조사결과가 나오자 네티즌들은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출구조사만 보면 조희연 후보의 선전에는 아들의 진솔한 글도 상당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나름 분석을 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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