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 온라인 공개강좌 배제에 뿔났다

사이버대 온라인 공개강좌 배제에 뿔났다

입력 2015-02-10 00:06
수정 2015-02-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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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년제 10곳 선정해 사업 유명대부터 실시 후 포함 고려” 원격대학협 “노하우 축적 무시”

교육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의 참여가 봉쇄된 사이버대학들이 교육부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이버대들은 이 사업에 배제된 것은 교육부가 사이버대의 온라인 교육역량에 대해 타격을 가한 것이라며 부글거렸다.

9일 온라인 공개강좌 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다음달 4년제 대학 10곳을 선정해 20개 내외의 시범강좌를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각 강좌는 대학 명의로 운영되며, 대학이 정한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수강생은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비는 20억원으로, 선정된 대학에 지원금이 돌아간다. 교육부가 ‘유수의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공개강좌를 구성하겠다고 한 만큼, 4년제 대학 중에서도 유명한 대학만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사이버대는 교육 내실을 따지기보다는 겉멋만 부리는 꼴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사이버대학은 온라인 강좌를 위한 스튜디오가 이미 마련됐고, 노하우도 축적돼 있다. 박영규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국제사이버대 총장)은 “교육부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이버대에 자문하거나 의견을 수렴한 적이 없었다”며 “개교 14년 차를 맞은 사이버대의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무시하고 온라인 공개강좌를 구성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대 전체를 무시하는 것으로, 21개 사이버대 총장들의 의견을 모아 조만간 교육부에 공식 항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사이버대 관계자도 “처음 이 사업을 논의할 때만 해도 사이버대가 거론됐지만, 이후 사이버대가 빠지고 4년제 대학 위주로 사업이 확정됐다”며 “유명 대학의 스타 교수 강의로만 사업을 추진한다고 외국에 통할 정도의 경쟁력을 갖출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국 스탠퍼드대와 예일대의 코세라와 하버드대의 에드엑스 등 유명한 온라인 공개강좌는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대학들의 강좌를 개방하는 게 기본이며, 교육부도 이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우선 유명 4년제 대학으로 시작해 성과가 좋으면 사이버대를 포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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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5-02-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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