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강북구와 담배꽁초 재활용 방안 시범사업 진행

환경부, 강북구와 담배꽁초 재활용 방안 시범사업 진행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1-08-29 15:28
수정 2021-08-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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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서울 강북구 내달 시범사업

도로 등에 무방비로 방치돼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담배꽁초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가 도로 등에 무방비로 방치돼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담배꽁초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된다. 내달 서울 강북구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서울신문 DB
환경부가 도로 등에 무방비로 방치돼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담배꽁초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된다. 내달 서울 강북구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서울신문 DB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9월부터 서울 강북구와 공동으로 담배꽁초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담배꽁초 회수·재활용체계 시범 구축·운영 및 적용 가능성 분석’을 위한 연구 용역도 발주했다.

담배꽁초는 거리를 더럽힐뿐 아니라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담배꽁초 필터는 90% 이상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 담배꽁초로 인한 해양 미세플라스틱 유입이 심각하다.

환경부는 1993년부터 담배 제조·수입업자에게 갑당 24.4원의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담배꽁초를 수거·처리하는 관리 시스템은 없는 상황이다. 앞서 2019년 담배꽁초 관리체계에 대한 연구용역에서 재활용 필요성 및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시범사업지역인 강북구는 담배꽁초를 모아오는 이들에게 일정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수거된 담배꽁초는 소각 후 매립하고, 재활용하지는 않는다. 환경부와 강북구는 시범사업에서 담배꽁초 수거 및 이송 방안을 마련하고, 열회수 방법을 활용하는 등 적정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필터 분리 및 전처리를 통한 물질 재활용 등도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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