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들의 이러한 부분을 만족시키기 위해 등장한 것이 호박즙. 호박의 이뇨작용으로 인해 부기가 빨리 빠지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물론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명확히 증명된 바 없으며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듯 부기가 생기거나 빠질 때에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형수술 후 2~3일 정도가 지나면 일반적인 부기가 모두 빠졌다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일주일이 지나도록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부기가 잘 빠지지 않는 이들도 있다.
LH성형외과 이용국 원장은 “눈 성형수술 후 부기가 환자마다 제각기 다른 이유는 수술의 방법이 크다.”며 “이 밖에도 개인의 체질에 따라 부기가 쉽게 생기고 쉽게 빠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겠다.”고 말한다.
눈성형수술의 경우 어떠한 방법으로 수술을 하느냐, 앞트임이나 뒷트임을 병행했느냐에 따라서 부기가 달라질 수 있다. 절개법으로 수술을 할 경우 수술 중 어느 정도의 출혈양은 감안해야하기 때문에 부기가 큰 편이지만, 매몰법은 절개의 과정이 없기 때문에 부기가 크지 않은 편이다. 앞트임과 뒷트임을 함께할 경우 부기는 더욱 커지게 된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도 수술 후 부기가 달리 나타난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평소 잘 붓는 체질이라면 수술 후에도 부기가 크고 잘 빠지지 않을 수 있으니 일상으로의 복귀 시간을 계산하는데 있어 참고해야한다.
이러한 부기를 빨리 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LH성형외과 이용국 원장은 “부기를 빨리 빼고 싶다면 수술 후 찜질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3~4일 정도는 냉찜질을 통해 큰 부기를 제거하고 이후에는 온찜질로 작은 부기를 빼주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부기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말한다.
이어 이 원장은 “수술 후 2~3일 정도 앉아서 잠을 자는 이들도 있는데, 머리를 심장보다 높게만 해준다면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리는 자세는 부기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눈성형수술은 부기가 오래 가지 않고 비교적 간단하다고 생각해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성형수술이다. 그러나 잘못 관리를 하게 되면 눈성형수술 역시 부기가 오래갈 수 있다. 이에 수술을 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 위 주의사항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겠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