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승부조작 강동희 전 감독 항소

프로농구 승부조작 강동희 전 감독 항소

입력 2013-08-16 00:00
수정 2013-08-16 14: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독·전주·브로커 둘 등 연루자 모두 항소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강동희(47) 전 감독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6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강 전 감독은 지난 14일 법무법인 원을 통해 의정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강 전 감독의 변론을 맡았던 남성렬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고가 나고 강 전 감독이 가족을 통해 바로 항소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항소를 하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강 전 감독과 의논이 완료되지 않아 지금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1심 재판 내내 혐의 일부를 부인했던 강 전 감독이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해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이후의 경기는 승부조작을 한 것이 아니라 경기 운용상 후보 선수들을 기용한 것 뿐이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나청 판사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강 전 감독에게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죄를 물어 징역 10월·추징금 4천700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강 전 감독과 함께 재판을 받은 전주(錢主) 김모(33)씨와 강 전 감독에게 돈을 전달하고 승부조작을 제의한 최모(39)씨도 실형 선고에 불복해 지난 9일 항소했다.

김씨는 징역 1년 4월, 최씨는 징역 8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징역 6월을 선고받은 또 다른 브로커 조모(39)씨의 변호인 측도 이날 중으로 항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