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콜센터에 163번 전화걸어 ‘화풀이’…구속기소

LG전자 콜센터에 163번 전화걸어 ‘화풀이’…구속기소

입력 2015-02-06 09:24
수정 2015-02-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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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주형 부장검사)는 LG전자 상담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정모(4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3년 6월10일부터 지난해 8월5일까지 163차례에 걸쳐 LG전자 제품민원 상담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비속어가 담긴 욕설 등을 하며 상담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에게 전화로 괴롭힘을 당한 상담원은 25명이고 통화시간을 합치면 14시간 33분 34초에 달한다.

검찰은 정씨가 상담원 5명에게는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도 적용했다.

정씨는 사업이 부도나 파산신청을 하고 대리운전 기사로 일해왔다. 그는 LG전자에 민원을 접수했다가 사후조치에 불만을 품고 상담원들에게 전화로 화풀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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