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네이처리퍼블릭 법률고문’ 검사장 출신의 H변호사 사무실·자택 압수수색

檢, ‘네이처리퍼블릭 법률고문’ 검사장 출신의 H변호사 사무실·자택 압수수색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10 13:49
수정 2016-05-10 13: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브로커를 통해 군 관계자에게도 사업 청탁을 벌인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 네이버 리퍼블릭 매장.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10일 네이처리퍼블릭의 법률고문으로 활동한 전 검사장 출신의 H변호사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H변호사 자택과 서초동 소재 법률사무소 등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사건 수임 자료, 일지 등을 확보했다.

특수수사 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검사장 출신의 H변호사는 네이처리퍼블릭과 정 대표의 법률고문으로 활동했다. H변호사는 정 대표의 로비 브로커로 활동한 이모씨의 고교 선배이기도 하다.

정 대표가 2014년부터 지난해 사이 상습도박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을 당시 H변호사가 변론을 맡았다.

법조계에서는 H변호사가 전관 변호사의 영향력을 이용해 수사당국에 정 대표의 처벌 수위를 낮추도록 하는 데 입김을 넣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정 대표는 여러 차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경찰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해 검찰이 2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린 적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에는 검찰이 유력한 단서를 확보하고 100억원대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로 정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이 과정에서도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별도로 사법처리하지 않았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정 대표는 올해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로 감형됐다.

검찰은 정 대표가 여러 차례 수사당국의 무혐의 판단을 받고 횡령 의혹과 관련해 기소되지 않은 과정이나 항소심에서 감형될 때 H변호사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

H변호사가 이런 ‘전관 로비’ 대가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았는데도 제대로 세금신고를 하지 않았는지, 수임료를 변론 목적이 아닌 수사기관 청탁 목적으로 받은 것인지도 따져볼 계획이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