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후 3시 백남기 부검영장 2차 강제집행에 나서

경찰, 오후 3시 백남기 부검영장 2차 강제집행에 나서

이승은 기자
입력 2016-10-25 14:52
수정 2016-10-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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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은 부검영장 만료일…‘강경 태도’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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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발부한 고 백남기씨의 부검영장 효력 만료일인 25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백남기투쟁본부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지키고 있다. 2016. 10. 25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법원이 발부한 고 백남기씨의 부검영장 효력 만료일인 25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백남기투쟁본부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지키고 있다. 2016. 10. 25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경찰이 지난 23일에 이어 두번재로 25일 고 백남기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 강제집행에 나선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오후 3시 백남기씨 부검영장 집행협의와 집행을 위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법원이 발부한 부검영장의 만료일이다.

경찰은 이날 형사 100여명과 경비경력 9개 중대 등 약 1000명을 동원했다. 영장은 23일과 마찬가지로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을 대동하고 집행한다.

앞서 경찰은 ‘과도한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당한 집행 노력을 정정당당히 하겠다”면서도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서 집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영장을 ‘작전’하듯이 집행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이 영장 만료일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경찰이 이틀 전보다는 강경한 태도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24일 정오쯤부터 영장이 만료되는 25일 자정까지 ‘부검 저지를 위한 36시간 집중행동’을 선포하고 경찰의 강제집행에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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