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조윤선 영장 심리하는 성창호 판사…조원동 영장기각·백남기 부검영장 발부 전력

김기춘·조윤선 영장 심리하는 성창호 판사…조원동 영장기각·백남기 부검영장 발부 전력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20 10:23
수정 2017-01-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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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춘 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특검, 김기춘 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김기춘(왼쪽)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5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18일 오전 1시쯤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 앞에서 귀가 차량에 탑승,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다. 오른쪽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10시 30분부터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가려질 전망이다.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이날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하는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주목 받고 있다.

성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24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지난해 9월에는 고(故) 백남기 농민의 부검 영장에 대해 유족측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압수수색 검증의 방법과 절차에 관한 제한’이라는 조건을 붙여 발부하기도 했다.

성 부장판사는 지난해 9월 정운호(52·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된 김수천(58·사법연수원 17기) 부장판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적이 있다.

당시 현직 판사가 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은 재작년 1월 ‘명동 사채왕’ 최모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던 최민호 판사 사건 이후 처음이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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