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변호인 면담 헌재 출석 논의

朴대통령·변호인 면담 헌재 출석 논의

한재희 기자
입력 2017-01-24 22:42
수정 2017-01-24 23: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탄핵심판 대책보고… 차후 결론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대리인단과 두 번째 공식 면담을 하고 헌재 출석 문제를 포함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대리인단 대표인 이중환 변호사는 “오전 10시 청와대 위민관 접견실에서 박 대통령을 만나 탄핵 심판 사건의 진행 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1시간 20분 동안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 사건의 주요 쟁점과 헌재가 대통령에 대해 좀더 확인하고 싶어 하는 내용, 국회 소추위원단이 추가로 제출한 ‘권력적 사실행위’에 대한 설명, 현재까지 증인들의 증언 내용, 최순실씨와 관련 인물들의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박 대통령의 재판 출석 문제를 놓고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나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리인단 사이에서도 탄핵 심판에 대해 직접 소명을 해야 한다는 사람과 안 된다는 사람으로 의견이 나뉘었다”며 “결국 다음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설 연휴 전으로 점쳤던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이 일단 무산된 가운데 박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특검 수사와 최순실씨 재판 상황 등을 면밀히 지켜본 뒤 헌재 출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7-01-25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