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장모, 최순실과 멤버십 호텔서 함께 수영 배웠다”

“우병우 장모, 최순실과 멤버십 호텔서 함께 수영 배웠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18 20:49
수정 2017-02-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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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수석 특검 첫 소환
우병우 전 수석 특검 첫 소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2017.2.18
연합뉴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씨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함께 수영강습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을 모른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장모와 최씨가 상당한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18일 JTBC 뉴스룸에서는 김장자씨와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무렵부터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함께 수영강습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호텔은 멤버십 비용만 1억 7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멤버십 호텔 회원은 “한 3년 이상, 3년 전부터는 (두 사람이 수영 강습 나오는 걸) 알았던 것 같다. 꾸준히 나오신 분은 김장자씨고요”라고 말했다.

이 호텔 수영강습은 회원 중에서도 40~50명 정도만 이용하는 일종의 사교 모임으로 꼽힌다.

멤버십 호텔 회원은 “(수업) 자체의 목적이, 사조직을, 모임을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회원끼리) 석 달에 한 번씩은 식사를 해서 서로 뭐 하는 분인지 (잘 안다)”고 말했다.

김장자씨는 건강상 문제가 있다며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던 날에도 호텔을 찾았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멤버십 호텔 회원은 “(김장자씨가) 청문회에는 아프다고 하고 안 나갔다는데 여기는 오셨어요”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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