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도 檢조사 거부

김윤옥도 檢조사 거부

나상현 기자
입력 2018-03-30 22:54
수정 2018-03-30 23: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MB 구속 새달 10일까지 10일 연장

이미지 확대
김윤옥 여사
김윤옥 여사
검찰이 30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을 다음달 10일까지 연장했다. 이 전 대통령 방문 조사에 이어 김윤옥 여사 비공개 조사도 무산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 조사 시도를 계속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를 1차로 10일간,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면 열흘 더 연장해 최장 20일까지 구속할 수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1차 구속 기간이 끝나기 전에 김 여사를 검찰청사나 논현동 자택이 아닌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조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김 여사 측은 조사 예정 전날인 지난 28일 “대통령께서 현재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명목으로 응하겠느냐”고 검찰에 조사 불응을 통보했다. 향후 검찰은 김 여사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전 대통령 변호를 위해 설립된 법무법인 열림은 지난 29일 대한변호사협회 취업정보센터에 경력변호사 채용 공고를 냈다. 4~5년차 5명이 구인 대상이다. 대형 로펌 신입 또는 저연차 변호사가 받는 수준인 월 800만원 이상의 급여 제공을 제시했다. 재판을 앞두고 인력을 보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2018-03-3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