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 이미지. 서울신문DB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편이 구속됐다.
22일 강원 원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A씨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쯤 자택인 원주 단구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당일 오후 3시쯤 경찰에 “아내를 살해하고 문막읍 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한다”고 자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다리 인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그 자택에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와 다투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히기 전 10m 높이의 문막읍 다리에서 뛰어내려 골절 등 상처를 입었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그는 이날 퇴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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