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지원프로그램 만족도 높지 않아”

“다문화가정 지원프로그램 만족도 높지 않아”

입력 2010-05-28 00:00
수정 2010-05-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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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자치단체에서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제공하는 각종 지원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남개발연구원이 2008년1월부터 2009년12월까지 도내 230가구의 다문화 가족을 개별 방문조사해 분석한 ‘전남 다문화가족 지원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9%가 ‘욕구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종류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서비스 프로그램의 종류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정적 의사를 나타낸 사람도 10.3%에 달했다.

 반면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30.4%에,다양성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다.

 서비스 프로그램의 생활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프로그램의 수준도 적당하다는 응답이 46.5%를 차지했다.

 서비스 프로그램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34.8%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29.6%는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 다문화 가족 이주여성들을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이 한국어교육에만 집중돼 있어 이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한국어 뿐만아니라 직업교육,자녀양육 상담,모국어 서비스,사회.제도.문화.관습의 차이에 대한 학습 등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수요가 다양해졌다”며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도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고 풍부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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