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스님 앞에서 암컷 개의 배를 절개하더니

황우석, 스님 앞에서 암컷 개의 배를 절개하더니

입력 2012-03-09 00:00
수정 2012-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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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자승스님 격려차 첫 방문… 황, 새끼 사자견 선물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7일 오후 4시께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찾아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격려했다.
황우석(왼쪽) 박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0월 경기 평택시 진위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체세포 복제에 성공한 코요테들을 사육시설에 풀어놓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석(왼쪽) 박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0월 경기 평택시 진위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체세포 복제에 성공한 코요테들을 사육시설에 풀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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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2004년 황우석 박사를 ‘불자대상’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그의 줄기세포 연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연구 부정 사건 이후 총무원장이 그를 직접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승 스님은 이날 방문 목적에 대해 “연구 격려차 왔다”고 짧게 답했다.

자승 스님은 황 박사와 1시간 가량 환담을 나눈 뒤 연구원 수술실에서 종상·성직·광옥 스님 등과 함께 황 박사가 개 복제 수술을 하는 장면을 15분간 지켜봤다.

황 박사는 암컷 개의 복강을 절개하고 생식기 일부인 자궁과 난관을 밖으로 꺼내 들어 보이면서 “이 부분이 난관인데 이 안에 난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난관 안에 있던 난자 10개를 주사기로 채취하는 모습을 시연했으며, 자승 스님 일행은 채취한 난자를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했다.

연구원 측은 “이번 수술이 미국에서 한 개인이 의뢰한 애완견 복제”라고 소개한 뒤 “개 1마리 복제에 10만달러가 들지만, 의뢰자가 의외로 많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개 복제에는 세포 준비 및 임신, 분만에 이르기까지 총 6개월 이상이 걸린다.

황 박사는 이날 자승 스님에게 복제 개와 일반 개 사이에서 태어난 2개월 된 새끼 사자견을 선물했다.

2006년 경기도 용인에 설립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1월 중순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황우석 박사는 이곳에서 연구 총 책임자를 맡고 있다.

연구원은 최근 동물복제와 형질전환 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과 당뇨병 등 연구에 쓰이는 질환 모델 동물을 개발 중이다. 또 이종간 장기이식용 미니돼지, 유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복제 소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황 박사의 주력 분야인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지 못해 답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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