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형태 로봇 ‘휴보·키보’ 공연장 개관

인간형태 로봇 ‘휴보·키보’ 공연장 개관

입력 2012-08-16 00:00
수정 2012-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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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중앙과학관서 공연

국립중앙과학관은 우리 기술진이 개발한 세계적 수준의 휴머노이드(인간 형태 로봇)를 매일 시연하는 로봇공연장 ‘꿈이로봇관’을 17일 창의나래관에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사람 크기에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휴머노이드는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대형 행사 이외에는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웠다. 중앙과학관이 선보이는 휴머노이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휴보’(왼쪽)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키보’(오른쪽) 등 2종류다. 국내 최초의 2족 보행 로봇인 휴보는 30㎝의 보폭으로 1시간 동안 1.5㎞를 이동할 수 있다. 공연에서 휴보는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을 주제로 해 사람과 비슷한 다양한 몸동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키보’는 감정 표현이 가능한 얼굴을 가진 로봇으로, 초음파 센서를 통해 주변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고관절이 있어 제자리 회전도 가능하다. 키보는 공연의 사회자를 맡아 ‘키보 쇼’를 진행하게 된다.

공연은 하루 3번, 매회 20분씩 펼쳐지며 1부는 오전 10시 30분, 2부는 오후 2시, 3부는 오후 4시 30분에 열린다.

박항식 중앙과학관장은 “10월에는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십이지신을 모티브로 한 로봇 동물원도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8-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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