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봄철 꽃가루, 돼지풀잎벌레가 ‘천적’

[과학계는 지금] 봄철 꽃가루, 돼지풀잎벌레가 ‘천적’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4-22 17:54
수정 2020-04-2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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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풀벌레가 꽃가루 알레르기 없앤다
돼지풀벌레가 꽃가루 알레르기 없앤다 돼지풀벌레가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인 돼지풀을 82%, 최대 100% 없애 관련 의료비용을 줄이고 환자발생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제공
유럽 농업생명과학센터(CABI), 프랑스 국립항공생물학감시네트워크(RNSA)와 미국,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8개국 공동연구팀은 돼지풀잎벌레가 돼지풀 꽃가루 때문에 생기는 알레르기 환자를 연간 1120만명가량 줄이고 관련 의료비를 약 64억 유로(약 8조 4924억원)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4~2012년 유럽 전체 꽃가루 발생 지도와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환자 발생 지도를 만들어 비교하고 돼지풀잎벌레를 확산시켰을 때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돼지풀잎벌레가 돼지풀 꽃가루 발생을 82%나 줄일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돼지풀을 100%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4-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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