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 가려도 99% 정확도로 안면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 나왔다

마스크로 가려도 99% 정확도로 안면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 나왔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01-26 13:56
수정 2021-01-26 13: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공지능 출입자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 출입자 관리 시스템 ‘AI 안면인식 및 출입자 관리 시스템’ 기술은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체온 측정과 얼굴인식이 가능하다.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곳에서 출입자 체온 측정과 방문기록을 QR코드로 체크하거나 수기로 작성하고 있다. 두 가지를 각각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보확인 과정에서 접촉하면서 감염의 우려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출입자 안면인식과 체온측정까지 높은 정확도로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었다.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연구단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두 곳이 공동으로 출입자 발열 검사는 물론 출입자 인식까지 가능한 ‘AI 안면인식 및 출입자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다양한 상황의 알고리즘 분석 연구를 통해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도 개개인을 정확히 구별하고 인식할 수 있는 AI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안면 인식 기술의 정확도는 68~94% 수준이지만 이번 기술은 98~9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방문자들이 처음 한 번만 데이터 등록을 해 놓으면 재방문시 간단하게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체온을 측정할 수 있고 방문 및 신원정보가 자동으로 출입관리 시스템에 체크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단히 입퇴장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번 시스템은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오가는 관공서나 공공기관, 공항, 사무공간, 공장 등에 설치되면 코로나19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정효 전기연구원 박사는 “이번 기술은 공항에 설치될 경우 여권정보와 연동해 활용하면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고 간단하게 수속절차를 거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시스템들은 고가의 수입 기술들이 많았는데 이번 기술로 국산화가 가능해졌다는데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