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스페인 도착..‘주전경쟁 2막’

축구대표팀, 스페인 도착..‘주전경쟁 2막’

입력 2010-01-16 00:00
수정 2010-01-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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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베스트를 가려야 할 때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대비해 새해 시작과 함께 담금질에 들어갔던 축구대표팀이 남아공 전훈을 마치고 2차 주전 경쟁의 무대인 스페인에 도착했다.

허정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남아공을 떠나 16일(한국시간) 오후 스페인 남부 해안도시 마르베야에 도착해 2차 전훈 캠프를 차렸다.

태극전사들은 남아공 프로팀 베이 유나이티드와 평가전(3-1 승)을 치른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출발해 요하네스버그와 영국 런던을 거쳐 스페인 말라가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비행기만 16시간 가까이 탔다. 이후 다시 차량으로 마르베야까지 40∼50분을 더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로 사용할 남아공 루스텐버그(해발 1천233m)에 지난 5일 도착해 고지대 적응을 겸한 훈련을 해왔던 대표팀은 잠비아 대표팀(2-4 패), 남아공 프로팀 등과 세 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1무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스페인 전훈 중에는 핀란드(18일), 라트비아(22일)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허정무 감독은 스페인에서 벌일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국내파 중심의 전훈 명단 24명 중에서 나름대로 주전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려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허 감독은 당장 대표팀을 이끌고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릴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파 주전 선수들의 윤곽은 이미 그려놓은 상황이다.

허 감독은 “남아공에서는 동계 휴식기였던 선수들의 몸 만들기에 바빴다. 지금은 70∼80% 정도의 몸 상태는 된 것 같다”면서 “동아시아대회도 있어 이제는 베스트를 가려야 할 때다. 상대도 모두 대표팀이다. 경기력이 더 나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평가전을 치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르베야<스페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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