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호프클래식] 케빈 나 시즌 첫 톱10 신고

[밥호프클래식] 케빈 나 시즌 첫 톱10 신고

입력 2010-01-27 00:00
수정 2010-01-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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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8위… 美 하스 ‘父子챔프’ 등극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가 ‘코리안 브러더스’ 중 가장 먼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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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스(왼쪽·28·미국)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클래식에서 생애 처음 우승한 뒤 대회에 명사로서 초청된 전 뉴욕 양키스의 명포수 요기 베라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라킨타 AFP 연합뉴스
빌 하스(왼쪽·28·미국)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클래식에서 생애 처음 우승한 뒤 대회에 명사로서 초청된 전 뉴욕 양키스의 명포수 요기 베라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라킨타 AFP 연합뉴스


케빈 나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골프장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케빈 나는 최종합계 23언더파 337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열린 소니오픈에서 공동 52위에 그쳤던 케빈 나는 시즌 초반 ‘톱10’을 기록하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경기 내내 60타대의 안정감 있는 경기력이 돋보였다.

8번홀(파4)까지 3타를 줄인 케빈 나는 9번홀(파4)에서 3m짜리 파퍼트를 놓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12번홀(파3)에서 8m짜리 퍼트를 성공, 곧바로 만회했다. 고비는 14번 홀(파5)이었다. 세 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 깊은 러프에 빠지는 불운을 겪었지만, 60도 웨지로 과감하게 공략해 결국 버디를 낚아냈다. 케빈 나는 후반에만 4개의 버디를 보태 순위를 전날보다 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케빈 나는 “지난해보다 한 주 늦게 ‘톱10’에 올랐지만 올해 더 감이 좋다. 첫 우승을 향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컵은 18번홀(파5)에서 짜릿한 버디를 낚아 매트 쿠차(미국·29언더파 331타)를 1타차로 제치고 최종합계 30언더파 330타를 기록한 빌 하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하스는 22년 전인 1988년 같은 대회에서 아버지 제이 하스(57)가 우승한 바 있어 PGA 투어 사상 8번째로 ‘부자챔피언’에 등극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01-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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