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필드 아내 구타…‘접근 금지 명령’

홀리필드 아내 구타…‘접근 금지 명령’

입력 2010-02-12 00:00
수정 2010-02-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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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48.미국)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미국 조지아주 파예트빌 카운티 법원 치안판사는 아내 캔디를 때린 홀리필드에게 아내와 두 딸에게 500야드(457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AP통신,AFP통신이 1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2003년 7월 홀리필드와 결혼한 캔디는 지난 2일 홀리필드가 교회에 헌금을 낸 영수증을 보여달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뒤통수와 등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홀리필드는 아내가 교회에 제대로 헌금을 내지 않았다고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홀리필드의 세번째 아내인 캔디는 홀리필드의 폭행이 결혼하고 6개월이 지나면서 시작됐다고 밝혔다.폭행 수위는 갈수록 높아졌고 2008년에는 딸들이 보는 가운데 목이 졸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캔디는 폭행과는 별도로 홀리필드는 여전히 훌륭한 남자이자 남편이라고 두둔했다.

 네 차례나 헤비급 타이틀을 따냈던 홀리필드는 2008년 12월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챔피언 니콜라이 발루예프에게 판정패하고 나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미국 복서 데릭 로시와 4월2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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