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리그1위 찜 모비스, 통합챔프 ‘글쎄’

[프로농구] 리그1위 찜 모비스, 통합챔프 ‘글쎄’

입력 2010-02-17 00:00
수정 2010-02-1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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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진출팀 상대전적 비교땐 달라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6강 진출팀이 굳어져 가고 있다. 올 시즌은 특히 실력차가 커 상위팀이 하위팀에 지는 일이 드물었다. 상위팀 간 대결도 중요하지만 상위팀이 하위팀에 질 경우 순위 변동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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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비스(34승12패)의 정규리그 우승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지난 12일 SK전 이후 “정규리그 우승이 목표”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실제로 모비스는 하위팀에 유독 강해 시즌 운용을 잘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미 윤곽이 드러난 PO 6강 진출팀끼리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매긴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럴 경우 현재 우승 도약을 노리고 있는 2위 KT가 15승10패(승률 .600)로 선두에 오른다. 모비스는 14승11패(승률 .560)로 2위로 내려앉는다. 예상외로 LG와 동부가 14승12패(승률 .538)로 공동 3위가 된다.

하승진의 부상 공백만 없다면 역대 최강 전력으로 손꼽히는 KCC가 13승12패(승률 .520)로 5위로 처진다. 현재 시즌 성적과는 다른 결과이지만, 상위팀끼리 맞붙는 PO에서는 현재 선두권에서 멀어진 LG와 동부도 다크호스로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6강 진출팀이 가려진 상황에서 또 다른 관심사는 4강전 직행 티켓을 어느 팀이 거머쥘 것인가다.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벌이던 동부가 15일 원주에서 LG에 덜미를 잡혔다. 결국 4강전 직행 티켓 다툼은 KT와 KCC 두 팀 간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모비스와 KT, KCC의 연전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끈다.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모비스는 19일 KCC와의 홈 경기와 21일 KT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KCC는 하승진 부상 공백으로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KT는 18일 삼성, 20일 LG와 맞붙은 뒤 곧바로 21일 홈에서 모비스와 일전을 치르게 돼 부담이 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02-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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