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이형택 공백 메워라

[데이비스컵] 이형택 공백 메워라

입력 2010-03-05 00:00
수정 2010-03-05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형택 빠진 대표팀은?’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Ⅰ그룹 1회전에서 카자흐스탄과 맞붙는다. 5일부터 원정경기. 김남훈(현대해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임규태(세계 204위·삼성증권), 임용규(394위·명지대), 김현준(1157위·경산시청), 설재민(복식 931위·건국대)으로 짜여졌다. 관건은 지난 시즌까지 대표팀 ‘간판’이었던 이형택(34)이 은퇴한 뒤 공백을 누가 메우느냐다.

카자흐스탄(35위)은 한국(19위)보다 국가 랭킹에선 뒤지지만 이형택이 빠진 상황에선 랭킹은 의미가 없다. 개인 랭킹이 가장 높은 예브게니 코롤레프(57위)가 빠졌지만 안드레이 골루베프(97위), 미하일 쿠쿠스킨(129위), 유리 슈킨(189위)까지 한국 최고 랭킹인 임규태보다 랭킹 면에서 죄다 앞선다.

특히 골루베프는 올해 챌린저대회 준우승도 한 차례 차지한 데다 지난해 8월 랭킹 56위까지 올랐던 투어급 선수. 객관적인 기량에선 양팀 통틀어 최고다.

김남훈 감독은 “임규태가 단식 두 개를 다 잡아 주고 복식에서 승부를 거는 전략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5일 오후 3시(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단식 두 경기에는 각각 임용규와 임규태가 골루베프, 쿠쿠스킨을 상대로 접전에 나선다. 지난해 본선 16강(월드그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꺾으면 중국-우즈베키스탄 승자와 5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되지만 질 경우엔 패자와 7월 Ⅱ그룹 강등을 피하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3-05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